[앵커] 예상보다 길어지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반도체 부문은 수조 원대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는데,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도 깊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내일(7일) 발표됩니다. 실적 버팀목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 심해지면서 십여 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지난해 말 6조 원에서 최근 1조 원까지 80% 넘는 급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 적자는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적자 폭은 수조 원대에 달할 거로 보입니다. 최악에는 지난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