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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생활가전이 도둑잡아주고 반려동물 돌봐주는 시대~

짱조아 2 2023. 1. 3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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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집 비워도 OK...'똑똑 가전'이 도둑잡고 반려동물 돌본다

입력2023.01.21. 오전 6:10 수정2023.01.21. 오전 6:11 기사원문

센서가 달린 창문을 침입자가 열자 빨간줄로 표시한 천장에 불이 들어오고 집 주인에게 스마트싱스 알람이 즉각 들어온다/사진=한지연기자

"가스레인지는 잠궜나?", "불은 껐나?"

즐거운 명절 여행길, 뇌리를 스치는 걱정을 잠재워줄 똑똑한 가전이 늘고 있다.

똑똑한 가전은 원격 제어뿐만 아니라 떨어져 사는 고령의 부모님,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도 돌본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전환(DX)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홈' 시장이 성장하자 가전 기업들도 잇따라 기술 개발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가전 트렌드가 기능을 앞세웠던 하드웨어 중심에서 다양한 생활방식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이 핵심 허브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스마트싱스, 씽큐 앱을 활용한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은 원격제어와 자동화모드로 집 밖에서도 편리한 가정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보안 기능으로 집도 지킨다.

LG전자의 씽큐가 지원하는 원격 제어기능으로 깜빡 잊고 켜뒀던 인덕션 전원을 집 밖에서 화력 조절하거나 끌 수 있다. 자동화 모드는 한발짝 더 나아갔다.

오래 집을 비우게 됐을 때, 고객 마음대로 상황별 가전 자동 작동을 통합해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10시, 실외 미세먼지가 '나쁨'이상일 때 공기청정기와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킨다고 설정할 수 있는 식이다.

해당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 공기 청정기가 알아서 돌아가고, 로봇 청소기도 청소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가정 보안을 책임진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문이나 창문이 열리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바로 집주인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로 알람을 보낸다.

집주인이 알람을 클릭하면 홈카메라에 찍힌 침입자의 모습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감지 센서가 따로 없더라도 스마트 TV의 자체 감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TV에 설치된 카메라가 낯선 이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바로 이를 알아챈다.

시니어 케어도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의 대표적 기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사람이 쓰러지면 이를 감지해 보호자에게 연락이 갈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워치를 하지 않았어도 소리를 지르면 스마트 TV가 이를 감지해 위급한 상황을 바로 파악한다.

LG전자가 펫케어 모드를 지원하는 휘센타워에어컨을 선보였다/사진=LG전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실제로 '돌봄'을 돕는 펫 케어에도 열을 올린다.

반려동물의 털빠짐, 냄새 등을 해결해주는 가전제품 기능 강화만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반려동물을 살피기 위한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청소를 하다가 반려동물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펫 찾기도 가능하고, 미리 시간과 장소만 설정해두면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 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오랜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어도 이를 감지해 알려준다.

LG전자의 '휘센 타워에어컨'은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위해 실내 적정 온도를 저절로 조절한다.

펫케어 모드가 실내 온도가 설정값이 되면 반려동물이 덥지않도록 냉방을 켜주는 식이다.

스마트싱스와 씽큐앱 모두 집안의 가전이 전력을 어떻게 얼마나 소모하고 있는지 한 눈에 보여줘 에너지절감에도 기여한다.

전기세 절약 등 경제적 부분에 더해 친환경 노력도 저절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Iot(사물인터넷)기반의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홈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전 기업들 역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고객 경험' 서비스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세계 스마트홈 시장규모가 2025년 1785억달러(약 220조3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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