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2500선 바짝 추격하는 코스피…단기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
입력2023.01.29. 오후 2:05 수정2023.01.29. 오후 2:07 기사원문
외국인 7조 순매수 vs 개인은 7조 순매도
미국 물가 둔화 속 FOMC 금리 결정에 촉각
연합뉴스 제공.
지난 주(25~27일) 증시는 설 연휴 이후 짧은 한주였지만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7일 2484.02로 마감,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2395.26)보다 3.71% 올랐다.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조원 가까이 순매수 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면서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 위주로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성장주도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올들어 7조원을, 지난주에만 3조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대표적인 인버스 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 2X'에는 연초 이후 거래대금이 8조 가까이 쏠리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지수하락에 베팅하는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IT, 자동차, 2차전지, 철강·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다수 포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증시 특성상 경기에 선행해 움직이는 경향이 높다"며 "따라서 지금의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상승 초입 구간에서 매도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과 금리인하 단행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정책 모멘텀과 투신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수가 2500선에 바짝 다가선 만큼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진행됐던 달러 강세의 3분의 2 가량이 되돌려진 만큼 미국 외 자산의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가까운 지점에서는 투자자들이 긍정적 요인보다는 부정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부양 기대를 상승 요인으로,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 경계심리와 경기둔화 우려를 하락 요인으로 각각 꼽았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400~2530포인트를 제시했다.
신하연 기자(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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