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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할인 분양" "7000만원 즉시 지급"…눈물의 미분양 털기[부릿지]

짱조아 2 2023. 2.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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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분양 계획 물량은 27만390가구(임대 제외 총가구수)다.

이중 실제 공급으로는 얼마나 이어질지 미지수지만, 미분양이 쌓여가는 침체한 분양 시장에서 30만에 육박한 계획 물량은 부동산 경기 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분양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업자들은 할인분양은 물론, 수분양자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거나 계약금을 위약금 없이 반환해주는 등 '출혈' 수준의 마케팅으로 수요를 잡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각종 노력에도 빈 아파트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한파가 불어닥친 분양 시장의 분위기 살펴봤다.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성준입니다.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방을 넘어 수도권, 서울까지 신축 단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주택업계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 산업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아우성입니다.

개별 사업장들도 남은 집들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분양, 중도금 무이자 대출, 계약금 무료 반환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시절 미분양 사업장 출혈 마케팅이 재림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미분양 문제가 지속될 경우 건설업 기반 붕괴와 금융업, 일반 경제로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인데요.

부동산 침체기 민간부터 공공에 걸친 미분양아파트 수난기 전해드리겠습니다.


할인분양은 필수, '출혈' 마케팅도 불가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작년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107가구입니다.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를 넘어선 통계는 2015년 이후 처음이며 약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미분양 주택 중 수도권은 1만1035가구, 지방은 5만7072가구에 이르죠.

미분양과 함께 봐야 할 지표는 주택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은 시장 침체 수준의 척도가 되죠. 작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2만8603건입니다.

11월에 비해선 5.4% 감소했고 2021년 12월과 비교해서는 46.8% 떨어졌죠.

2월은 궂은 날씨와 설 연휴 등 매매시장에서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해도 한 주 간 민간 분양 단지가 없었다는 점은 부동산 침체 현상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특히나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전 수준으로의 물량 회복은 먼 이야기라고 하죠.

수도권에서는 처음 할인분양하는 아파트가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에 들어서는 '평촌 센텀 퍼스트'입니다.

시행자인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은 2월 4일 긴급 총회를 열고 분양가를 기존보다 10% 낮추기로 했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를 3211만원에서 2889만원으로 낮춰 최고가를 기준으로 전용 59㎡가 8억800만원에서 7억2720만원으로, 84㎡는 10억7200만원에서 9억6480만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대구에서도 분양가를 낮춘 곳이 있습니다.

분양권자가 분양 계약취소를 요구하며 모델하우스의 의자 등 집기를 집어 던진 사건으로 주목받은 곳인 대구 수성구 '만촌 자이르네'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를 기존 10억7000만~11억5000만원에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8억4000만~9억8000만원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대구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에서는 계약금 이자 지원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계약한 사람에게 계약 후 준공까지 입금한 계약금의 5~7%를 투자 수익처럼 돌려주는 방식으로 대출 기한 연장 등 자금 유지를 위한 최소 계약률을 맞추기 위한 것이죠.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방법도 많은 사업장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시지라온 프라이빗'은 입주 지원금 7000만원에 더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편집 김이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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