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대 고정금리 어느게 나을까요?

변동금리? 고정금리?…복잡한 대출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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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기 속 혼란에 빠진 대출과 관련된 소식들 다양하게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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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분들은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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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있긴 한데, 이걸 고정해 두고 받느냐 아니면 변동금리로 놓고 더 떨어지길 기다리느냐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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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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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기자, 현재 대출금리 수준이 얼마나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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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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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를 보면, 고정형은 최저가 3.83%, 최고는 5.8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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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4.4%에서 6.5% 수준이었는데, 20여일 만에 하단은 0.6%포인트 가까이, 상단은 0.6%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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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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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4.5%대에서 어제(23일) 기준 3.8%대까지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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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금리도 하락폭이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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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단이 4.22%, 상단이 6.2%까지 내려왔는데 고정금리보다 하락세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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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단만 비교하면 현재 고정형과 변동형의 차이가 0.39%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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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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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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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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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출 종류과 언제 대출을 받느냐를 놓고 변수가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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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현재는 금리가 낮은 고정형 주담대 선택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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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는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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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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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곧 끝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면서 금리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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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금은 고정형 금리 상품을 선택하고 나중에 금리가 더 하락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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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김기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