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구역 공사비 950억원 증액
시공사업단 1300억원 요구→950억원 결정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항목 추가
베르몬트로 광명 조감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조합 집행부 공석으로 내홍을 겪으며 공사 중단 위기에 맞닥뜨렸던 광명2R구역(베르몬트로 광명) 재개발 조합이 최근 공사비 협상을 일단락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2R구역 조합은 지난달 말 시공사업단(대우건설·롯데·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공사비 950억원 증액을 잠정합의했다.
광명2R구역은 지난 4월 새 집행부가 들어서며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시공사업단이 지난달 8일 조합에 1300억원의 공사비 증액과 공사 기간 8개월 연장을 요구하면서 부침을 겪었다. 이에 조합은 지난달 말까지 여섯 차례 협상을 진행, 공사 연장 기간 4개월 연장과 공사비 950억원 증액으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인상된 공사비의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이번 결정 사항은 다음달 22일 총회를 통해 의결될 전망이다.
2구역 공사비가 1000억원 가까이 증액됨에 따라 일반분양가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명뉴타운 신축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긴 상황에서, 2구역도 ‘분양가 10억 클럽’에 가입할 공산이 커진 것이다. 내달 분양을 앞둔 광명4R구역(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재개발 조합은 전용 84㎡분양가를 저층을 제외하고 모두 12억원대로 책정했다. 확장과 유상 옵션 등을 포함하면 13억원을 웃돈다. 이 단지는 전용 59㎡도 분양가가 최고 8억9900만원에 달한다. 앞서 4월 분양을 진행한 광명1R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전용 84㎡ 최고가가 10억4550만원이었으나 ‘완판’됐다.
광명뉴타운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4구역은 역과 가까워서 분양가가 12억대로 나왔는데, 2구역은 이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 등으로 인해 국민평형 기준 10억원은 넘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합은 시공사업단과 공사비 증액 협상에서 내년 12월 말 입주도 못박았다. 이 단지는 당초 내년 9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집행부 부재와 지속된 공사비 인상 협상, 시공사업단의 공사기간 연장 요구 등으로 일정이 다소 지체된 상황이다.
옆 단지인 광명5R구역 조합도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28% 인상에 합의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광명5R구역의 경우 2020년 계약 당시 3.3㎡당 공사비가 463만원이었으나 재협상된 금액은 593만원이다.
2만5000여명 규모 광명뉴타운에서 3344가구를 차지하는 광명2R구역은 11R구역(4367가구), 1R구역(3585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광명1동 12-2 일대에 최고 35층, 26개 동으로 재개발된다. 2구역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500m 내 위치한 역세권 단지기도 하다. 2021년 4월 착공했다. 일반분양은 726가구로 올 9~10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박자연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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