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생각하지 않은 일도 하게 되나 보다. 주택관리사 초창기에 관리소장들이 술 한 잔 하면서 하는 말이 “아파트 이야기를 쓰면 책을 몇 권 쓰겠다.” 애환이 많아 하는 말이지만 막상 아파트 이야기를 쓴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2007년 우연히 한평생 살며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아파트 이야기를 에세이로 출간하게 되었다. (꽃씨가 있어야 할 자리) 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게시판에 30여 년간의 아파트 관리경험을 써서 모아둔 것을 올렸었는데 주택관리사협회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없어져 버렸다. 개편할 때 관리경험 게시판을 만들면 좋겠다고 했으나 반영이 안 되어 2년 뒤에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고 여기에 아파트 관리사례와 아파트 이야기, 한평생 살아온 이야기를 적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