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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2

여름철만 되면 지하주차장이 물바다에요? 그렇다면 결로를 의심해보세요 ~~

살다 보면 생각하지 않은 일도 하게 되나 보다. ​ 주택관리사 초창기에 관리소장들이 술 한 잔 하면서 하는 말이 ​ ​“아파트 이야기를 쓰면 책을 몇 권 쓰겠다.” ​ ​애환이 많아 하는 말이지만 막상 아파트 이야기를 쓴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 ​2007년 우연히 한평생 살며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아파트 이야기를 에세이로 출간하게 되었다. (꽃씨가 있어야 할 자리) ​ 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게시판에 30여 년간의 아파트 관리경험을 써서 모아둔 것을 올렸었는데 주택관리사협회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없어져 버렸다. 개편할 때 관리경험 게시판을 만들면 좋겠다고 했으나 반영이 안 되어 2년 뒤에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고 여기에 아파트 관리사례와 아파트 이야기, 한평생 살아온 이야기를 적게 되었다..

아파트 누수 이야기 모음...

누수 1. ​ 아침에 출근을 하자 전화벨이 울린다. ​ “안방 천정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어제 물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안 떨어집니다.” ​ “지금 안 떨어지면 스프링클러가 새는 것이 아닙니다. 스프링클러는 배관 내에 압력이 있어서 한번 새면 점점 더 많이 새지 멈추지는 않습니다.” ​ 세대에 방문을 해서 안방 천정을 보니 스프링클러 헤드 주위에 물기로 도배지가 젖어 있다. 양동이를 받쳐 놓고 있다. 어제 저녁 7시경 4시간 가량 물이 떨어졌다고 한다. 위층 세대에 방문을 해서 안방 옆에 있는 주방 싱크대 문을 열고 배관 등을 살펴보아도 새는 것을 찾지 못했다. 주위바닥을 보니 변색이 되었고 젖어 있는 것이 누수가 오래된 것 같다. ​ 싱크대 아래쪽 하판을 열고 보니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