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분양 문제가 심각했던 대구, 경북 등 지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 할인 분양 등 조건이 수도권 분양 단지까지 번졌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정부가 판단한 위험선(6만2000가구)를 크게 넘어 7만5000여가구가 쌓이는 등 연내 12만가구까지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공급 주체인 시행사나 건설사가 이자 비용을 떠안는 구조인데, 이들은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 지방 넘어 경기·인천도 '중도금 무이자'…"미분양이 더 무서워"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단지에서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 할인 분양 등을 내세우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인천 미추홀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