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정보(부동산,주식 ,생활정보)

금 투자 하는 방법 (알짜 팁!)

짱조아 2 2023. 2. 19. 09:08
반응형
한국거래소 금 시장 이용하면
차익에 세금없고 수수료 저렴
현물 인출 때 부가세 10% 부과

근 자산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긴축의 시대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주식시장은 이른바 ‘토끼랠리’가 나오고 있고, 안전자산 중에서는 달러가 올해 들어 힘이 빠지면서 채권과 금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금값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17일 기준 국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온스당 1828.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9월 온스당 1600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올 1월 195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인데요.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왜 올해 들어 금값이 오른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달러 가치 하락입니다.

달러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가 오르면 금값이 떨어지고 달러가 떨어지면 금값이 오른다는 겁니다.

둘 다 위기가 왔을 때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인데요.

작년에는 달러가 랠리를 펼치면서 다들 달러 투자에 여념이 없었고, 상대적으로 금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금값도 고꾸라졌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상황이 바뀌었죠.

년 내내 이어진 킹달러의 시대가 올해는 저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체자산으로 금의 가치가 오른 겁니다.

실제로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앞다퉈 매입하고 있다는 뉴스가 많이 들립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이 러시아의 금융자산을 동결하자 다른 신흥국 중앙은행에서 ‘혹시 내 외화보유액도 위험해지는거 아니야?’하면서 달러 대신 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그럼 금에는 왜 투자해야 할까요?

금 투자의 첫 번째 포인트는 ‘희소성’입니다.

달러와 다르게 금은 매장량이 한정돼 있습니다.

달러는 미국 중앙은행이 정하는 수치에 따라 얼마나 찍어낼지를 정하기 때문에, 발행량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발행량이 늘어나면 가치는 떨어지겠죠.

그런데 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시대와 국경을 불문하고 희소한 재화의 가치를 가지는 겁니다.

물론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금 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금은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배당이나 이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식에 투자하면 배당금이 나오고, 채권이나 예·적금, 달러에 투자하면 이자가 나오는데 금은 이렇게 떨어지는 게 없습니다.

오히려 실물을 보유했을 때는 보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제 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금 투자법은 총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제가 가장 덜 추천하는 방법부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 투자법 첫 번째는 금 실물에 투자하는 겁니다.

말 그대로 골드바나 금으로 만든 각종 반지 팔찌 목걸이 이런걸 사는 건데요.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에 가면 골드바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대리점이나 은행, 증권사, 우체국에 가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이 방법은 금 실물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고, 또 전쟁이 난다거나 하는 위기 상황에서 금을 실물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것에 이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물 목적이거나 아니면 정말 전쟁에 대비한다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 투자 목적으로 실물 금을 사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은행에서 골드바를 매매하면 부가가치세 10%에 수수료가 5% 정도 붙습니다.

또 금을 세공한 주화나 골드바, 장신구 등을 구매하려면 세공비가 추가로 붙어서 수수료만 16%, 17% 정도 됩니다.

살 때부터 최소 15%는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셈이니 금값이 그 이상으로 올라야 투자할 가치가 있겠죠.

그래서 실물 금 투자는 보통 단기 매매차익을 생각하고 투자하기보단, 장기 보유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식에게 물려줄 때 상속세도 없으니까요.

두 번째 방법은 은행에서 금 계좌를 여는 겁니다.

이 골드뱅킹은 비대면으로 열 수 있기 때문에 실물 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간편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 거래 단위도 0.01g으로 적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그런데 골드뱅킹의 치명적인 단점은 세금 등 각종 수수료가 너무 많이 붙는다는 겁니다.

일단 골드뱅킹 내에서 금을 사고팔면서 매매할 때 수수료가 1%씩 붙습니다.

또 금값이 올라서 매매차익을 거둔다고 하면, 차익의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도 붙습니다.

나중에 금통장에서 돈을 찾을 때도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

여기에다 골드뱅킹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매매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가 있습니다.

앞서서 달러가치와 금값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되면 금값이 오를 때 달러가치가 떨어져서 수익을 상쇄시킬 수도 있겠죠.

물론 금값이 떨어지고 달러가치가 오르는 국면이라면 손실 폭을 줄여줄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금값뿐만 아니라 환율 흐름까지 예측해야 해서 복잡하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방법은 금 펀드와 ETF입니다. 펀드의 경우 쉽게 말해 금광회사의 주식을 사는 겁니다.

금값이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금 관련 회사의 주가가 오른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운용보수도 보통 1%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금 ETF에는 이렇게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금 펀드를 그대로 주식처럼 상장시켜놓은 상품도 있고요, 금 선물지수나 현물지수의 가격을 따라가는 상품도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금 펀드에 비해서는 낮은 편입니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대부분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선물 ETF에 투자하면 나쁜 점이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선물상품은 선물의 만기가 도래하면 월물을 교체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비용이 롤오버 비용입니다.

또 선물은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상품으로 금 현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도 나와 있는데요, 2021년에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내놓은 ACE KRX 금현물‘ ETF 입니다.

금 ETF의 단점은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또 국내 ETF가 아니라 해외 금 ETF를 매매하신다면 25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에 22%의 양도소득세가 붙습니다.

금 ETF의 장점은 환 헷지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까 골드뱅킹을 설명하면서 환율 리스크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금 ETF는 환 헷지가 된 상품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추천하는 금 투자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을 이용하는 겁니다.

KRX 금시장은 금 현물을 바탕으로 한 시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골드뱅킹은 금 현물을 보유하는 게 아니고 내 계좌에 있는 돈을 현재 시세의 금으로 환산해서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KRX 금시장은 금 현물에 투자하고, 나중에 실제 골드바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증권사에서 금 거래 전용 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주식 계좌랑 유사한데, 실시간으로 금 시세를 보면서 1g 단위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일단 KRX 금거래소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겁니다.

펀드나 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하지만 KRX금시장에서 거래할 경우엔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됩니다.

만약 내가 보유한 금이 100g이상이면 현물 골드바로 인출도 할 수 있는데요, 이 때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습니다.

또 개당 2만원 정도의 인출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현물 골드바를 인출하는 데 세금을 안 낼 방법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KRX 금시장의 두 번째 장점은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겁니다.

증권사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보통 오프라인에서 0.5%정도, 온라인에서는 0.2에서 0.3% 정도의 수수료를 붙입니다.

증권사마다 고객 유치 경쟁이 있다 보니 수수료가 조금씩 상이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시기에 현금만 들고 있는 건 위험하다고들 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결국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주식 외에도 배당주,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으로 물가 상승에 대비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주요한 자산 중 하나인 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신화 기자(legend@mk.co.kr)

기자 프로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