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모아 여행가는 '단기적금' 뜬다

"1년은 너무 길어"…

50일 모아 여행가는 '단기적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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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금융꿀팁] 상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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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금융, 이것만 읽으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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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해주고 도움되는 정책과 상품,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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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범죄로부터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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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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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오는 4월부터 만기 1개월도 가능한 초단기 적금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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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규정 개정으로 적금 최단 만기가 6개월에서 1개월로 줄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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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본인의 목돈 마련 목적에 따라 더 다양하게 적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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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업은행은 오는 4월3일 'IBK D-day적금'의 최단 만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바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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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1개월에서 6개월까지 만기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6개월 이하 기본금리는 연 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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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시 설정한 목표 금액 이상을 납입하고, 계약 기간 중 3회 이상 기업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 납입하면 목표 달성 축하 금리 연 1%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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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거래 소비자는 연 0.5%p 금리를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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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오는 4월7일 '하나 타이밍 적금'의 최단 만기를 1개월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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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 역시 소비자가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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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금리는 연 2.95%, 우대금리는 최대 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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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가입 시 설정한 납입 금액을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 터치로 적립하는데,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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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은행들도 이른 시일 내 단기 적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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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성 상품이나 테마 상품 등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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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납입 미션을 수행하는 '4주 매일 적금', 휴가 자금을 모을 수 있는 '50일 바캉스 적금', 커플들을 위한 '100일 기념 적금', '100일 자녀 졸업 선물 적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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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금융상품·서비스 선택지가 많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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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목돈 필요 시점과 목적, 자금 융통 계획 등에 따라 더 자유롭게 적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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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건의에 따라 한국은행이 관련 규정을 27년 만에 손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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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기관 여수신 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은행 정기 적금 만기를 최소 1개월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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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시점이 오는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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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비자는 이런 적금의 납입 한도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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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하나 타이밍 적금'의 경우, 한 번 터치로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은 10원에서 5000원, 월 최대 납입 한도는 35만원이다. 기업은행 'IBK D-day적금'의 월 납입 한도는 월 1만원부터 2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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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짧을수록 금리도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IBK D-day적금'의 경우 1개월에서 6개월로 만기를 설정하면 기본금리가 3.45%인데, 6개월 이상 12개월 이상 만기 금리는 3.65%, 12개월은 3.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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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만기 기준으로, 예금이나 파킹통장과의 금리 비교도 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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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요건 확인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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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은 예금이나 파킹통장에 비해 많은 우대금리를 주는 경향이 있는데, 요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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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 수수료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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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만기 전에 적금을 해지하면 원금은 그대로 돌려주지만, 이자는 제공하지 않거나 적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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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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