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로' 회사 나온 '부자 아빠'…11년 투자왕이 주목한 종목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7092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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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를 사는 것은 내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착한 직원은 처음 채용할 때만 월급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매년, 매분기, 매월 나에게 돈을 벌어다 줍니다.
이런 직원을 얼마나 모을 것인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부자 아빠'가 나타났다.
평범한 아빠들처럼 23년간 치열하게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배당주'를 공부하고 샀다.
그 결과 직장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할 나이에 '제 발로' 회사를 나왔다.
경제 유튜버 '리치노마드' 김채성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채성님은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파이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조기 은퇴)의 비결로 배당주를 꼽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채성님은 이날 배당주의 예를 들어달라고 수차례 요청하자 "사라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맥쿼리인프라를 언급했다.
그는 "이 종목은 펀드인데 매출 구성을 보면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수입이 많다"고 설명했다.
(※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어 "후순위 채권의 이자 수익이 약 70%이고 나머지는 고속도로 통행료 등에서 나오는 배당"이라며 "수익 구조가 안정됐기 때문에 꾸준히 배당이 늘었고 장기적으로 주가도 우상향했다.
그런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후순위채권은 기업이 부도를 내거나 파산했을 때 변제 순위가 늦은 채권을 뜻한다.
반면 위험부담 때문에 대체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김채성님은 "(앞서 얘기했던) 코카콜라 역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안다"며 "그런 배당주들을 모아가면 이런 하락장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3년 대기업 생활 접은 부자아빠…11년간 '이것'만 모았다)
그러면서 김채성님은 "(배당주를) 열심히 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적립식 투자'다.
그는 "월급 중 여윳돈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않나. 그럼 먼저 (배당주를) 산다"며 "어떤 달에 보너스가 나왔다, 그러면 더 산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주가가 떨어지면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조금 더 산다. 돈 생기면 열심히 샀다"며 "누군가는 명품을 살 때 즐거움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주식을 사는 게 훨씬 즐겁다. 나중에 내가 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자 아빠' 김채성님은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그 가치를 알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핵심은 '명령'보다 '실천'이다.
그는 "금수저, 은수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금수저로 태어난 것 같지는 않다"며 "아침마다 경제신문을 보니 어느 순간 아이들도 보게 되고 제가 읽던 책 중 쉬운 것은 아이들이 보기도 한다. 때때로 옆에 와서 질문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뱃돈으로 아이들의 주식을 산다.
BTS를 좋아해서 하이브를 사줬고 아이유를 좋아하는데 그 회사가 상장이 안 돼서 카카오를 사줬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그는 "잔소리는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미소지으며 "꾸준히 열심히 하는 아빠, 경제적 자유를 이뤄주려고 노력했던 아빠, 그리고 아이들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큰 부자는 하늘이 내려줄지 몰라도 작은 부자는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독자분들도 다 할 수 있다. 힘내시라"고 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리치노마드' 김채성님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서아 PD (seoo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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