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 시설을 관리할때는 강풍을 동반한 우천 및 태풍 시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게 사실이다.
이번 태풍 '힌남노' 와 '난마돌' 때 점검했던 사항들은 오늘은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다.
태풍 관련 날씨 정보를 예의주시한다.
먼저
메스컴을 통해 태풍 안내가 보도될즈음 아파트 주변 오배수 맨홀 및 배수로 청소를 실시한다.
배수로에 보면 담배꽁초 및 낙엽 잡석들이 상당 들어차 있다.
오배수 맨홀에는 가로수 나무 뿌리가 엉켜 휘어감고 있어 맨홀뚜껑위로 오배수가 넘쳐 흐르기도 한다.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태풍 안내 공고문 게시
안내공고문 예시
--> 입주민들이 특히 주의해야하는 사항들로만 구성
홍보 방송을 통해 태풍 시 입주민들의 유의사항 안내
안내방송문안 예시
시설점검을 위해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작성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홈페이지 참조
그밖에 각 아파트단지 마다 취약한 부분들이 있다.
가령 내가 관리하고 있는 단지는 옹벽 위 달맞이언덕 산쪽에서 내려오는 물량이 많아 옹벽을 타고 마치 폭포수가 흘려내리듯 물이 범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다.
그래서 늘 우천이나 태풍 발생 전 옹벽위에 올라가 배수로 청소와 거름망을 점검한다. 잡석들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물이 아파트옹벽위로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할 소지가 높다.
옹벽위 배수로 청소 실시
옹벽 쪽 물구멍에 소방호수 연결작업
---> 물이 흘려내려 화단 흙 등 유실을 막기 위한 용도이다.
옹벽 쪽 물구멍 소방호수연결
자전거보관소 점검
자전거 보관소 에 고리를 채우지않은 자전거 일체를 안으로 정리작업 한다.
자전거보관소 지붕을 기둥난간에 흔들리지않게 로프 고정
자전거보관소 로프 작업 장면
재활용장 점검
--> 날아갈만한 물건들은 모두 로프 줄 작업
재활용장 - 배출금지 조치 및 안내방송 실시
재활용장 지붕 ---> 날아가지않게 로프 줄로 고정
재활용장 장면
재활용 종이류 (파지) 보관장소 장면
나무 지주목 점검 - 느슨해진것들은 단단하게 고정작업
지주목 장면
각 복도. 계단 층 방화문 닫기, 배연창 닫기
방화문
배연창
부대시설 커뮤니티(헬스, 필라테스실) 창호문 닫기
지상층에 설치된 파라솔 우산 제거 장면
휴게쉼터 나무의자 안으로 이동
주차금지 오뚜기- 상단 제거
발전기 점검 - 하루정도 가동할만한 연료 '경유'충분히 확보
<<< 세대에서 조치 해야할 일 >>>
거실 통창 및 각 창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한다.
치고 들어오는 빗물이 있을수 있으니 미리 창호 틈 주변에 걸레등을 받쳐 물이 유입되는것을 막아보자
물이 유입될수 있는 실외기 갤러리창이나 베란다 우수관쪽 주변에도 물이 젖을만한 물건을 미리 치우도록 하자.
혹시 내 집 거실 천정이 물에 젖었을때
윗집에 위 사실을 안내하고 점검 및 보수를 요청
윗집 창호 틈 사이로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부분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구한다.
위와같이 이번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은 철저한 시설점검과 대비로 크게 피해를 보지않고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다.
어느 관리소장의 관리경험담 사례
창틀누수 보수공사 반대
도장공사할 때 관리소장이 극구 반대하여 세대 창틀누수보수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회장이 주관하는 통반장회의에서 창틀누수보수를 하자고 한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할 수 없으니 어느 분이 책임지고 하시겠습니까?” 하니 아무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 관리사무소에서 창틀누수에 관한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1. 콘크리트 규격이 각각 다르다.
분양할 때 샷시를 단체로 신청을 받아 같은 규격으로 제작하여 설치를 하다 보니 일부세대는 콘크리트와 창틀 사이가 벌어져서 바람에 잘 흔들리고 누수가 발생한다.
2. 구조적 문제
구조적으로 일부세대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누수가 발생한다.
3. 태풍, 강풍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누수가 발생한다.
4. 하자보수를 잘 해주지 않는다.
창틀누수가 태풍 등 천재지변이다. 외벽균열누수다 하며 하자보수를 잘 해주지 않는다.
5. 입주민들은 관리소장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한다.
전용부분이라 관리비로도 할 수 없고, 월급으로 할 수도 없다.
[출처] 창틀누수|작성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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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누수의 원인도 참으로 다양하고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대다수 창틀 사춤이 시멘콘크리트로 채워지지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고 오래된 아파트는 실리콘부분이 들뜨거나 떨어져나가 틈사이로 유입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태풍처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우천시는 이러한 부분을 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수건이나 걸레등으로 조치를하여 피해를 예방하여 보자
이처럼 태풍때는 관리사무소에서 해야할 일들이 상당히 많다.
야간을 서고 퇴근을 못하는경우도 이제는 당연하게 되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알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때 봉사자로 나서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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