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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 수혜·조망 내세운 6000여 가구 분양 계획

짱조아 2 2023. 2. 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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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총 3048가구 3월 분양 예정

대우 범일동 최고 69층 10월 분양

조망권·역세권 갖춰 사업성 높아

북항뷰가 장점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야간 조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3월 분양예정이다 . 두산건설 제공

부산 북항을 중심으로 건설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12일 분양평가 전문업체인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북항 주변에 5개 단지 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북항재개발 수혜’ ‘북항 조망’ 등을 내세우며 수요자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항재개발 호재를 잡아라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부산항 신항이 개장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국제관문·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됐다.

전체 면적 155만㎡로 총 2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하는 통합개발사업이다.

아울러 북항 2단계 부지는 월드엑스포 조성 부지로 수역에는 해상도시가 추진된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이 탈바꿈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2030월드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경제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엑스포는 각국의 생산품을 합동으로 전시해 자국의 생각·기술·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로 부산은 2030년 등록엑스포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그 주무대인 북항 주변으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북항뷰' 두산 3월 분양 출발

올해 북항 주변 분양은 부산 남구 우암2구역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스타트를 끊는다.

부산 남구 일대는 27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일 정도로 개발이 많다. 그만큼 호재가 많다는 뜻이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단지 앞이 틔어 있어 인근에 개발되는 다른 단지보다 바다 조망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남구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산 남구의 올해 첫 분양이고, 남쪽 바닷가 쪽으로 구역이 위치해 있어 분양가나 조망 등에서 다른 구역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지와 가까워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된다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학교도 밀집해 있다.

바로 옆에 우암초교와 신연초교가 있고, 감만중·동항중·석포여중·대연중·배정고·배정미래고·대양고·성지고 등이 가깝다.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남구 문현 반도유보라 역시 4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문현 반도유보라는 29층 높이의 6개 동으로 건립되며 524가구가 들어선다.

문현 반도유보라는 39㎡, 59㎡, 84㎡ 등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고층 아파트 들어서는 동구

동구는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분류된다.

대우건설이 동구 범일동에 최고 69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단지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계획은 ‘대형 마천루 주상복합’ 단지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69층 총 6개 동,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276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부대 복리시설·근린생활시설·교육 연구시설도 지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북항 재개발 사업이란 호재에다 바다 조망권과 역세권을 갖추고 있어 대형 마천루 주상복합 단지로서도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범일’을 동구 범일동에서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0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두산위브 포세이돈(47층), 진흥 마제스타워(42층),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49층), 오션브릿지(48층)등 고층 건물들이 많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장병진 기자(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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