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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직장 동료인 친구들과의 모임(온천장 '내당' 한정식집 후기)

짱조아 2 2023. 3. 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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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 무늬의 '내당' 한정식 집은 외형이 독특하고 웅장하고 고전적이며 품격있어 보였다.

5시40분까지 만나기로 하여 서둘러 출발했다.

온천장 농심호텔 건물 내에 위치해있다.

 
 
내당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20번길 23 호텔농심

안으로 들어서자 정말 건물이 정말 고전적이고 예뻤다.

건물 이쁜만큼 음식도 맛있겠다 생각하고 기대 만발이다.

우리는 마치 시골에서 온 시골 아주머니마냥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맛이 있니? 없니? 짜니 ?싱겁니? 부터

어느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있는척 아는척 안해도 되는 맘편한 친구들이다.

참 우리가 본지도 어언 ~ 30년이다.

고등학교 졸업후 보았으니 우리의 인연도 참으로 아름답다.

아이들도 모두 이제 장성하게 키워 모두 대학생들이다.

다들 독립할 나이가 다 되어간다.

나중 우리의 대화는 아이들의 취업얘기로 들끌을것이다.

그리곤 한 두명씩 혼사를 치를것이다.

이렇게 나이를 들어가나보다.

삶이 이런것일까?

식사를 다 한 후 시현이가 오늘 차를 내겠다고 하여 051 커피솝에 자리를 틀었다.

아마도 시현이에게 좋은일이 있나보다.

우리는 기분좋게 메뉴판을 들고 골라댔다.

설향이라는 딸기우유500밀리를 원샷했더니 나의 배가 산으로 간다.

2차로 수다를 한가득 늘어놓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집이 해운대로 같은 방향인 남이랑 100번 버스에 올랐는데

100번버스가 연산동 일대를 경유해서 간다고해서 동래에서 중도하차를 하였다.

한참을 걸어 안락 한양아파트까지 갔는데도 버스 정류장이 없어 남이랑 잘못왔나보다하며 다시 반대방향인 동래쪽으로 걸었다.

한참을 걷는데도 버스 정류장이 보이지않았다.

이대로라면 동래시장까지 갈 판이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주위를 살펴보니

오잉? 우린 바보였다 ㅎㅎㅎ

둘다 운전을 하고 버스를 안타다보니 그곳이 중앙차로라는걸 깜빡하고 인도에서만 버스정류장을 찾았던것이다.

헐~~~~~

차가 다니는 곳을 보지도 않고 ㅋㅋ

아무튼 다시 31번 버스를 타고 덤앤더머는 무사히 집에 올수 있었다.

역시 친구들이랑은 무얼 해도 재미있다.

<내당 외관 모습>

<농심호텔>

<내당 한정식 소개>

음식들이 매우 정갈하며 깔끔했다.

모두 화학조미료를 최대한 정제한 맛이다.

1인당 5만원 거금을 식사값으로 하는 만큼 오늘 최대한 스트래스풀고 즐기리라는 마음으로 모였다 ㅋㅋ

비트 물은 낸 물김치는 생각보다 간이 약했다.

음식이 차례에 맞게 3개정도씩 우선 나왔다.

농심호텔안이라 서빙을 하는 직원들의 복장도 매우 단정했다.

들깨를 걸쭉하게 만든 죽인데 안에 잣도 들었고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깔끔한 샐러드 쏘스가 상큼했다.

새콤한 맛이 났지만 조미료를 안써서인지 건강한맛이다.

버섯향이 물씬 새송이 버섯볶음이다.

새우를 넣은 해파리 냉채

돼지고기 보쌈이다. 김치찜용 김치가 곁들여있는것이 특이했다.

친구들은 맛있다고 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보쌈전용 김치를 좋아한다.

한정식에 빠지면 서운한 잡채

소스를 곁드린 연어구이다. 이건 내입맛에 딱!

고추장 양념의 낚지볶음

소고기 스테이크 숯불향이 코를 자극했다.

아웃백에 가면 주는 스테이크 소스랑 먹으면 정말 최고일것같다.

돼지고기갈비찜이다.

초딩입맛의 단짠단짠 양념이다. 그래서 좋았다.

청국장 인데 조금 싱거웠다.

약간 뻑뻑한 청국장이었으면 하고 아쉬웠다.

나물 반찬이다.

친구들은 고사리나물이 특히 맛있다고 했다.

파래무침

김치

밥과 북어국

밥 반찬 한세트이다.

디저트로 식혜와 과일 ( 파인애플, 천혜향)

입안이 개운했다.

모처럼 마음껏 스트래스 풀고 시간 구애받지않고 마음편하게 친구들이랑 수다를 떤 행복한 하루였다. ~

나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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