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테크하는 아내 구채희님이
유튜브 구독자 와 인스타 그램에서 투표를 올리고 설문을 받았다.
결혼 후 돈관리 이게 가장 힘들다 !!!
결혼후에 부모님 용돈, 경조사(가족/지인) 어디까지 챙겨야 하나주제로 투표수를 47%로 가장 많았다.
5600분이 투표해주었다.
대박~~~
결혼 후 이런 고민은 피해갈수 없는 부분이다.
얼마를 드려야 하나? 처음부터 안드렸으면 안드렸지
많이 주다가 줄이는건 줫다 뺏는것같은 느낌이라 참 곤란하다.
예전엔 받는 입장이다가 드리는 입장이 되니
역지사지의 마음이...
가정이 비슷한 상황이고 양가를 비슷하게 드리는 부분은
트러블이 적겠지만
아무래도 한쪽 가정이 많이 기우는 경우
부모님이 다 똑같이 상황이 같을수는 없으니까..
같이 벌어서 같이 애 키우고 하는데
한쪽은 많이 주냐 하는 부분이 있고
솔직히 부모가 잘사는 경우는 트러블이 일어나지않는다.
부모님이 오히려 생활비나 교육비를 보태주시는 경우도 있다
그런 건 열외로 하고..
두번째 케이스는 양가 구성원이 비슷한데
어떤 경우는 할머니모시고 시조카도 있을수 있고
만약 재혼 가정일수도 있고
그런경우는 어디까지 챙겨야 되?
제사가 너무 많아?
한쪽 입장에서는 우리집은 조금 주는데
저기는 왜 이렇게 많이 나가?
용돈주면 됐지 ? 왜 또 선물까지 다 해야되?
약간 그런 분쟁도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 종잣돈을 많이 모아야하는 시기이다.
특히나 결혼하고 나서 이제 5-7년
부모님에게 더 퍼주고 드리다보면
사실 종잣돈 모으는 거에 굉장한
브레이크가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투표도 받았지만 이것과 관련해서 트러블로 많은 사연을 보냈었다. 이것을 토대로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로 양가 가정 형편 차이가 너무 나서 어쩔수 없이
용돈도 부모님께 차등적으로 줘야하는 경우
그 상황을 보면 좋겠다
양가 부모님이 지금 너무 몸이 아파서
아예 경제활동 자체를 못하는 경우인지?
아니면 충분히 하실수 있는 상황인지?
하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한테 의지하려는 상황인지는
느낄수 있을것 같다.
만약에 진짜 힘들다 소득도 없고
일할수 있는 형편도 안된다.
그러면은 어쩔수 없이
차등적인 부분도 고려해야할듯 싶다.
내가 안준다고 다리쭉펴고 마음편히 살수 있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시댁이 그렇게 준다
오십씩 백씩 주고 친정은 살만해서 안줬어
그런데 남편 행동이 여기서 중요한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배째라 식으로 나가면 안된다
더 마음적으로 돈이 아니더라도 사실 효도 방법은 많다
돈을 적게 드린쪽에 더 자주 전화를 드린다거나
상대 배우자 부모한테 돈이 아닌 다른 형식의 효도를
고민해 봐야한다.
찾아뵙는 횟수를 늘리다던지 하는 벨런스를 맞춰가야 한다.
그리고 집안에서도 어쨌든 돈을 쓰는 부분에
내 몫을 줄이고 상대 배우자에게 표현을 하는것이 좋을것같다.
이런 효도를 상대 배우자가 좀 서운해 하지 않게
그렇게 해야한다.
내 용돈을 아껴서 내 부모님에게 줄수도 있다.
자신이 소액을 투자하면서 불려온 재테크로 번돈을
조금씩 드리는 방법도 있다.
이러면 사실 트러블 날 일이 없다.
그런데 이런경우도 있다.
내가 월급도 더 많고 결혼할때 해온것도 내가 더 많은데
왜 우리 부모님한테 많이 주면 안돼? 이런거?
그건 너무 이기적인 발상 아닌가!
부모의 재산은 사실 공동의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니꺼 내꺼 반반 개량하고 나누는 순간부터 싸움의 시작이다
내가 소득이 많으니까 우리 부모님 용돈 더 많이 드려도 되?
내가 소득이 많으니까 집안일 덜 해도 되?
뭔가 다 연계될수 있다.
내가 지금 이 직장을 언제까지 내가 다닐수 있으며
반대 상황에서 '이제 내가 더 월급 많으니까 이제 부모님 용돈 줄여' '우리부모님 많이 줄게'
이건 또 말이 안되는 거다
경제활동은 되는데 안하시는 부모님 언제까지 지원해 드릴수 있을까?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야 될것 같다.
내가 내 부모님을 설득하는수 밖에 없다
강남 50- 60대 부자들이 세금 내려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캐서
알바를 그렇게 많이 한다고 한다
되게 대단하다고 느꼈다.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그녀들은 캐서를 보며 만나면
'우리 이번에 땅 30억인데 그걸 세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한다.
'경제활동할수 있는게 나는 축복인것 같다'
부모님에게 매정하게 일하세요는 아니다.
육아를 도와주시는 부모님 의 경우
명분이 생기는 거다
준비를 전혀 안해논 상태에서 부모님 의료비가 천만원 넘게
나온경우
멘붕일것 같다.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 안해드릴수도 없고
그래서 그 생각도 했다
너무 상황이 안좋은 부모님일경우 차라리 짜잘하게 용돈을
드리는것보다 보험을 들어드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
의료비 혜택을 볼수 있으니까 ...
양 가정이 형편을 비슷한데 용돈의 액수가 다른경우
가족 구성원이 현저히 많다거나..
람지님의 경조사비
생신때 30만원
명절때 10만원
어버이 20만원
돈이 부족하다면 용돈대신 시간을 많이 가지는것
자주 못찾아보면 그 만큼 용돈 비중을 더 드리고
구채희님의 경조사비
명절은 20만원
생신은 20만원
내 형편에 맞게
용돈받은 부모님은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다.
가족 구성원 차이가 커서
취준생 시조카 챙겨야 하나?
그거는 정말 아닌것 같다.
시조카는 생일만 챙긴다.
그 부분에 대해서 남편이랑 누나랑 얘기를 나눠야한다.
취준생이 성인이라면 책임지는건 아닌것 같다.
'섭섭해하면 어쩌지?'
그거는 이해를 해야된다.
챙겨주고 싶으면 집밥 해줘라
'알아서 하는걸로'
이혼이나 재혼한 가정으로 부모님이 쪼개져있다면
그럴때는
20만원 드릴거는 쪼개서 10만원씩 줘야 될거다.
자녀의 상황을 말하기에는 좀 힘들다
용돈이 힘들다면 좀 과한거다
이걸 아까워서 안주는게 아니다라는걸 인지시킨다.
내 형편과 집도 사야하고 하는거 그거에 대한 믿음을 준다.
나의 진심어린 얘기를 해서 설득시킨다.
그러면 부모님은 불효 막심하단 소리 안한다.
소득도 오픈했고 부모님께 사정을 가감없이 하면 된다.
부모님은 내편이다.
내 자식이 잘 살길 바란다.
대화가 어려우면 편지로 한다.
손편지 ...
감성 터치하는부분이 더 좋다
부부간의 용돈 액수 합의 안되는 경우
신혼 초부터 안 마추면 갈등의 시작이 된다.
1년에 총 얼마가 나가는지 숫자로 오픈해야한다
소득의 1%내 경조사비를 쓴다던지 이걸 합의안하면 평생 간다.
강남 토박이들도 부모님게 '맨날 힘들다'
'거지다' 말 한단다
우는 소리 하단 뜻이다.
왜 그럴까?
용돈드리면 밥이나 선물도 사야하나?
그렇지 않다
내가 내 밥그릇 못챙기는 상황이다.
예산안에서 챙기면 된다.
형제간에도 소액으로 모아 지출하는게 낫다
첫째 장남이라도 함께 같이하자
혼자보다 같이 하면 크게 할수 있다.
환갑 , 칠순 을 위해서 한달에 3만원 씩 장기 플랜으로 한다.
그런 부분땜에 똑같이 한다.
이미 줬으면 기대하지 않는게 좋고 줬으면 그냥 끝.
선물은 호불호가 있다
상대를 잘 아는 이에게 조언을 들어라
오늘은 구채희님과 람지님이 함께 설문조사한 부분을 가지고
설명한 부분은 대략 요약해 보았다.
30대 초반 젊은 부부들은 모두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분일것같다.
나 역시 그나이때 그런 고민을 한적이 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아이 양육으로 수입은 반으로 줄고 저축을 전혀 할수 없었다.
그때 암울했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막막하다.
여하튼 요즘 젊은 부부는 참으로 현명하고 똑똑한것같다.
내집마련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참 예쁘고
양가 경조사에 대한 현명한 처신 또한 똑부러지는듯 하다.
비슷한 상황인 젊은세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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