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관련(아파트관리)

소방시설 스프링쿨러 에 대해 알아보자 (알람밸브, 프리엑션밸브)

짱조아 2 2023. 2. 1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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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를 하다보면 소방시설에 대한 유지관리가 매우매우 중요함을 느낀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별도로 소방시설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인 소방관리업체에 의뢰하여 매월 월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늘은 소방시설 중 스프링쿨러에 대한 설비중 프리엑션밸브와 알람밸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관리경력이 오래된 소장님들도 소방시설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생소한 용어가 와닿지 않는 것도 그렇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선입견 때문이 아닌가 싶다.

프리엑션밸브

설치위치: 지하주차장 휀룸실

밸브 역할: 지하주차장에는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있는데 프리엑션밸브 1차측까지는 물이 차있는 상태이고 2차측 스프링쿨러 헤드까지는 물이 없는 대기압 상태이다.

하지만 화재라고 감지시 신호가 전달되면 기동밸브 개방으로 프리엑션밸브가 개방되고 펌프가 가동하여 스프링쿨러 헤드까지 물이 가득차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실제 화재라면 스프링쿨러헤드가 터지면서 화재를 진압한다. 다만 오작동 방지를 위해 폐쇄형 헤드를 사용하면 화재발생이 아니라면 방수는 일어나지않고 화재진압준비가 되는 시스템이 되는데 이를 준비작동식 스프링쿨러 설비라고 한다.

2차측 대기압상태의 건식 구조인 이유는 겨울철 동파우려등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래된 아파트 인 경우 습식구조로 겨울철 동파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

프리엑션 밸브 설치 장면

프리엑션 밸브 구조도

프리엑션밸브 사용설명서

알람밸브 (습식유수검지장치)

설치위치: 공용부 세대라인 벽체 안에 위치

밸브역할: 스프링쿨러 설비가 있는곳에 설치되는 장치로서 밸브 전단과 후단에 물이 채워져 있어 물의 흐름을 감지하여 신호를 발령하는 일종의 스위치박스 역할이다.

화재 발생시 열에 의해 스프링쿨러 헤드가 개방되면 압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를 압력탱크가 감지하여 알람밸브 개방과 함께 화재를 알리는 신호와 사이렌을 울린다.

알람밸브 사용설명서

알람밸브 설치장면

프리엑션밸브와 알람밸브의 차이는 ?

스프링쿨러 헤드까지 물이 차있으면 알람밸브 후단에 물이 비어있으면 프리엑션밸브 이다.

스프링쿨러 보조펌프 조작반

소방시설에 대한 아래 관리소장의 경험담 사례를 참고하여 소방시설관리에 많은 도움되시기 바란다.

어느 관리소장의 경험담 사례

프리엑션밸브 1.

지하주차장에 프리엑션밸브가 작동했는데 복구가 안 되고 스프링클러에 물이 계속 넘어온다.
소방업체에 연락하니 밸브를 교체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견적이 2백만 원이 넘게 나왔다.
아파트 입주민 중에 소방업계에 일하는 분이 밸브 청소를 하면 된다고 해서 과장이 땀을 뻘뻘 흘리며 밸브앞면 카바를 들어내고 보니 돌맹이가 들어있다.
몇 달 후, 다른 지하주차장의 프리엑션밸브가 또 작동하였다.
이번에는 공사할 때 배관 끝을 잘라낸 철편이 나왔다.
배관 속은 요지경이다.

[출처] 프리엑션밸브|작성자 사랑

프리엑션밸브2.

소방작동기능점검을 하고 나서 저녁 6시 30분에 경비원 전화가 왔다. ​
지하주차장 2층 102동 스프링클러 배관 관말지역에 있는 자동드레인 4곳에 물이 나와 통을 받쳐 놓고 있다. ​
소방업체에 연락을 하니 밸브를 잠그라 해서 잠그고 기다리니 다음날 소방업체직원이 와서 셋팅을 하고 갔다. (셋팅밸브를 조금 열어놓고 갔다.)​
압력탱크 압력계의 압력이 평소보다 낮고 보조펌프가 시도 때도 없이 돌아간다. 수동으로 보조펌프를 작동하여 압력을 올려 보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압력이 낮아진다. 몇 번을 반복하여도 마찬가지다.​
지하3층 배수로에 있는 소방 드레인 배관에서 물이 조금씩 나오는데 멈추지를 않는다.​
보름 후에 상가 2층 알람밸브가 작동하여 경보가 발생, 102동 지하3층 스프링클러 배관 관말지역에 있는 자동드레인 2곳에 물이 나왔다. 소방업체에서는 배관에 공기가 빠지면서 작동되기도 한다고 한다. (헐 ! )​
한 달 후 20시 30분에 상가 2층 알람밸브가 작동하여 경보가 발생하고(9초), 22시 50분에 101동 지하3층 스프링클러 배관 관말지역에 있는 자동드레인 2곳에 물이 나왔다.​
소방업체에서는 밸브를 교체하라고 한다. 한 개 200만원이 넘는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프리엑션밸브 1차측 압력이 너무 낮다. 점검 때 압력이 낮아진 상태로 셋팅밸브를 잠근 것 같다. 그래서 보조펌프가 작동되고 그때마다 클레퍼가 작동되어 2차측으로 물이 조금씩 넘어간 모양이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프리엑션밸브가 6개다. 전부 셋팅밸브를 조금 열어 놓았다. 압력이 정상으로 돌아 왔다. 소동도 그쳤다.

[출처] 프리엑션밸브1|작성자 사랑

알람밸브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알람밸브가 작동하여 한밤중에 요란한 화재경보, 소방차출동, 입주민 관리사무소 항의 방문---
몇 개월 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일로 3차례 반복된 알람밸브 2개를 교체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에, 2층과 3층 사이에 있는 핏트에 있는 오수관이 막혀서 청소하고 나서 우연히 천정을 보니 젖어있고 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3층 소방 핏트에 있는 알람밸브 압력계 배관이 누수되고 있었다. 배관을 교체하고 나서는 이러한 소동이 없다.​

[출처] 알람밸브|작성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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